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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尹 하루빨리 하야하고 與의원들은 탄핵 동참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10 21:00:02

'3월회' 모임 참석한 야권 원로들


이정훈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 헌정회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3월회' 모임을 갖고 있다. '3월회'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전직 국회의장 등 여야 원로들이 지난해 제헌절에 발족한 모임이다. 2024.12.10

임형섭 기자 =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진다고 말했으니 더는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말고, 나라를 무너뜨리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이사장은 이날 오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노벨평화상 수상 24주년' 행사에서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는 우리 국민의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를 과거 군사독재 시절로 돌이키는 천인공노할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이사장은 "전 세계도 윤석열의 무도한 내란 계엄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진정한 보수로서 국민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이사장은 행사에 앞서서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야권 원로 정치인들의 모임인 '3월회' 모임을 갖고 현 시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 이사장 외에도 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 헌정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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