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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송인베스트, 베트남 하이퐁에 축구장 12개 규모 '임대형 공장'
기사 작성일 : 2025-02-05 12:00:26

아송인베스트가 조성할 대형 임대형 공장단지 인근 'BW인더스트리얼' 공장단지 전경


[아송인베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도현 기자 = 베트남 전문투자사 아송인베스트(대표 성승훈)가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에 축구장 12개 규모의 대형 임대형 공장단지 조성에 나선다.

아송인베스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오도그룹과 남딘부 산업단지 내 '아송 임대공장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부지 9만㎡(약 2만7천평)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아송인베스트와 베트남 로컬 파트너사인 EPA 캐피털이 공동으로 투자 및 운영한다.

아송인베스트는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께 준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수출기업들의 제조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님딘부 산업단지에는 미국계 사모펀드 회사 '워버그 핀커스'의 BW인더스트리얼,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거캐피털의 거NP, 싱가포르계 부동산·투자기업 GLP의 SLP 등 대형 임대공장 단지도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임대공장 단지들은 준공 후 6개월 내 임대점유율 9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년째 이어진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중국에 있는 제조회사들이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베트남 임대공장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 사무소장은 "하이퐁에 대형 임대공장 단지가 들어서면 생산시설 확장이 필요한 우리 기업에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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