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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안중근 기념관 방문…시진핑 주최 오찬도 참석
기사 작성일 : 2025-02-08 00:00:01

시진핑 주석 접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왼쪽)이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타이양다오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있다. 2025.2.7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계승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우 의장은 이날 기념관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고 적었다.

이는 안 의사가 뤼순 감옥 수감 중에 남긴 유묵 중 대표적 글귀로, '내게 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는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다.

우 의장은 "최근 엄중한 시국을 거치며 더욱 와닿고 마음에 새기게 되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오찬에도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고위 인사와 양자 협력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시 주석,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등 아시안 각국 최고위급 인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위중한 시기에 각국이 우리나라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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