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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금융 인재 육성 자율형 사립고 2029년 개교
기사 작성일 : 2025-02-10 15:01:11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에 금융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이르면 2029년 개교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0일 부산의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금융 인재를 육성하는 전국 단위 자사고 설립을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BNK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등은 지난 6일 학교 용지 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학교 용지 선정 기준 등을 논의했고, 오는 13일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지역 16개 구·군으로부터 후보지를 공모해 3월 말까지 용지를 확정하고 학교 설립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인 학교 설립을 추진, 2029년 개교해 경제, 금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금융 인재 육성으로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한 싱가포르 모델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또 부산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업공개(IPO)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기업설명회(IR)와 밸류업·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장학사업과 아동 친화 도시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부산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올해는 거래소 부산 본사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 부산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를 위해 거래소가 큰 힘을 보태겠다"면서 "작년 부산 본사에 설치한 미래사업본부가 주축이 돼 부산을 중심으로 한 거래소의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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