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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성제 기자 = 부산 북구는 신청사 건립 설계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청사 산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가 공동 응모한 이 작품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숲속 공공 청사를 강조했다.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구분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구민을 위한 외부 공간을 조성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북구는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를 진행해 13개 업체의 공모안에 대해 심사를 마쳤다.

북구는 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에 총사업비 1천57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구청사와 의회, 보건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당선된 업체와 기본·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맺은 뒤 2026년 상반기에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삼아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