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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챗] '코스피 IPO 재수생' 서울보증보험·씨케이솔루션 수요예측
기사 작성일 : 2025-02-15 10:00:16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촬영 안 철 수] 2024.9.15

송은경 기자 = 다음 주(17∼21일)에는 공모주 한파에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가 재도전하는 'IPO 재수생'들이 일제히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과 씨케이솔루션은 이달 20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얼어붙은 공모주 투자심리에 상장을 철회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10월에,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에 각각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두 번째 도전인 데다가 IPO 시장 고평가 논란이 지속하며 여전히 공모주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만큼 이번에는 눈높이를 낮췄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모 물량은 이전과 동일하다.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천160주를 신주 발행 없이 전량 구주 매출로 매각한다.

다만 과거 공모가는 3만9천500∼5만1천800원이었으나 이번에는 2만6천∼3만1천800원으로 내렸다. 상단 기준으로 눈높이를 38% 하향 조정한 셈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도 종전 2천757억∼3천616억원에서 1천815억∼2천220억원으로 축소됐다.


서울보증보험 사옥


서울보증보험 사옥 본사 전경 [서울보증보험 제공]

씨케이솔루션은 공모 물량과 공모가 눈높이를 모두 내리며 공모 규모를 이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상장을 재추진한다.

신주 발행 물량은 종전 314만5천주에서 150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천700∼1만8천원에서 1만3천500∼1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94억∼566억원에서 202억∼225억원으로 줄었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삼성증권이며, 씨케이솔루션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들 외에도 2차전지 공정용 소재 기업 대진첨단소재는 1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확정 공모가는 19일 공시될 예정이다.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는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확정 공모가를 21일 공고한 뒤 내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두 회사의 상장 주관은 각각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016360]이 맡았다.

동국생명과학은 17일, 모티브링크는 20일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부위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약물) 전문 기업, 모티브링크는 자동차 변압기 업체로 각각 NH투자증권[005940]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17일

▲ 모티브링크, 코스닥, 20일

◇ 일반 청약

▲ 대진첨단소재, 20∼21일, 희망 공모가 1만900∼1만3천원

◇ 수요 예측

▲ 대진첨단소재, 17일, 희망 공모가 1만900∼1만3천원

▲ 엠디바이스, 16∼18일, 희망 공모가 7천200∼8천350원

▲ 서을보증보험, 20∼21일, 희망 공모가 2만6천∼3만1천800원

▲ 씨케이솔루션, 20∼21일, 희망 공모가 1만3천500∼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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