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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타일랜드 20일 개막…고진영·양희영 등 출격
기사 작성일 : 2025-02-18 11:00:44

고진영


[AFP=]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이 20일 태국에서 시작한다.

LPGA 투어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연다.

올해 춘계 아시아 시리즈는 20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로 막을 올린다.

이 대회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중국에서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달러)가 3월 초까지 이어진다.

가을철 아시안 스윙은 10월에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천632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 올해 대회에는 고진영과 양희영, 김아림, 김세영 등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4위와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다.

2023년 5월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이 없는 고진영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년 9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다.


개막전 우승한 김아림(왼쪽)을 축하해주는 양희영.


[AFP=]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아림은 올해 개막전 우승 이후 열린 파운더스컵에는 불참, 이번 대회를 제패할 경우 출전 대회 기준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이 대회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양희영이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나 우승했다. 이후 2021년 3위, 2022년 4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태국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과 최혜진, 공동 5위를 한 김효주, 공동 9위였던 유해란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2024년 대회 우승자 타와타나낏


[AFP=]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비롯해 올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 15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 등이 출전한다.

또 인뤄닝(중국), 릴리아 부(미국), 사소 유카(일본) 등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나오고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지목되는 다케다 리오(일본)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2024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8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투어 신인인 윤이나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신인은 다케다 외에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3명으로, 이들은 모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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