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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영화·장수·무장애 섬…경남 고유자원 활용 특화섬 개발
기사 작성일 : 2025-02-18 15:34:03

남해 조도섬 트레킹 코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각 섬이 지닌 자연환경과 고유자원을 활용해 특화섬(테마섬)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남해 조도·호도, 통영 두미도·사량도를 트레킹 인증 테마섬으로 개발한다.

이들 섬에서는 섬 둘레길을 활용한 트레킹 코스 지정, 기존 등산로·해안산책로 정비 등을 진행한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거제 지심도는 낭만적인 촬영 장소로 주목받는 점에 착안해 웨딩·휴양섬으로 개발한다.

도는 지난해 '제1회 섬마을 영화제'가 열린 통영 추도의 테마를 영화의 섬으로 잡았다.

섬 독립영화제를 통한 배우와의 만남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영화 마니아의 성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통영 두미도에는 건강·장수섬을 테마로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사천 신수도는 무장애(Barrier-Free)섬으로 개발한다. 관광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탐방로·산책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특화섬 개발 사업을 통해 외부 관광객 유치와 주민의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테마섬 개발을 통해 각 섬의 고유자원을 극대화하겠다"며 "지속적인 특화섬 개발과 홍보로 관광객들이 경남의 섬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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