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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조차장 지하화 결정에 대전시·대덕구 일제히 '환영'
기사 작성일 : 2025-02-19 16:00:26

대전조차장역 전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대전조차장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철도 입체화 통합개발 1차 사업 대상에 선정되자 대전시와 대덕구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으로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일원 '대전조차장'을 도심 내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조차장 지하화 등 입체화 통합개발사업은 조차장 이전(대체시설 조성)으로 가용할 수 있는 부지 약 38만㎡(11만평)에 1조4천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지구, 빅테크, 미디어 등 정보통신기술(IT) 관련 특화지구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개발 조감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조차장은 도시 팽창으로 인한 도심 내 동서 단절, 개발 제한 등으로 인근 지역까지 슬럼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전 및 재개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됐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철도로 단절된 지역을 재구조화해 대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대전역 통합개발사업은 이번 1차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사업계획을 보완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포함하는 등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역 숙원 사업이자 대덕의 미래를 열어갈 대전조차장 이전 및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현실이 돼 본격 추진된다"며 "동서 단절 문제 극복은 물론 새로운 경제 거점 형성 등 대덕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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