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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크라와 대화 꽤 잘 진행"…중동 문제엔 "진전"
기사 작성일 : 2025-02-03 12:00:56

기자들과 문답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AP=.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종전 및 전후 계획에 대한 대화가 긍정적으로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의 사저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각각 진행 중인 대화가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상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당사자와 회담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그리고 이런 논의는 실제로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과 다른 다양한 국가들과 중동문제에 관한 논의가 진전(progressing)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내용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 오는 4일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첫 회담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난다면서 "몇몇 매우 중요한(big) 만남이 계획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직전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시기 발발한 이들 두 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했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취임 이후 종전을 끌어내겠다고 호언장담해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아직 종전협상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가자지구 전쟁은 최근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 인질과,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던 팔레스타인인들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석방하는 등 3단계 휴전안이 합의돼 위태로운 상황 속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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