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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성호 전복사고 수습 지원에 행정력 집중"
기사 작성일 : 2025-02-13 10:01:17

제주 해상 어선 전복사고 수색상황 점검


(제주=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수협 회의실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오영훈(왼쪽 첫번째) 제주지사를 비롯한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어선 전복사고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2.13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상황반, 현장반, 가족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도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으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 수습과 지원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수협 회의실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오 지사는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경과 해군, 민간이 협력해 수색하고 있으며 도 차원에서도 실종자 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인 재성호는 전날 오후 7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전복된 채 발견됐다.

현재 재성호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베트남 3, 인도네시아 1) 등 5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해군, 유관기관, 민간 어선 등과 함께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아직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


(제주=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의 모습. 2025.2.12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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